원산지는 영국입니다. '웰시 코기'라는 이름은 '개'라는 뜻을 가진 웨일스어인 'Corrci'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2가지 종이 있는데, 카디건과 펨브로크로, 펨브로크는 카디건보다 신 견종이지만, 1107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오래 된 견종입니다.  조상은 브랜들 지방의 섬유공업이 웨일즈로 이동했을 때 전해졌다고 하는 것과, 바이킹이 활약할 당시 스웨덴의 개가 이 지역에 남게 됐다는 설이 있고, 주로 웨일즈의 펨브로크샤 지방에서 사육됐으며, 12세기 초부터 목양견으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영국 리처드 1세 때부터 지금까지 왕실에서 사랑을 받아온 개로 알려져 있고, 영국 여왕과 함께 TV에 자주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2) 특징

체고는 25∼30cm이고, 몸무게는 암컷 10∼11kg, 수컷 10∼12kg 정도까지 자랍니다. 몸 통이 긴 편이고, 다리는 짧지만 매우 튼튼합니다. 꼬리도 다리처럼 짧으며 몸에 달라붙어 있고, 털은 단단하고 곧게 뻗어 있습니다. 털 빛깔은 베이지색, 붉은색, 황갈색, 검은색등이 있고, 목, 가슴, 다리에는 흰색 반점이 특징 입니다.

* 개인적 사견

꼬리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펨브록과, 카디건이 교미해서 태어나는 경우가 다수 있어 꼬리 길이는 긴것도, 짧은것도 있습니다. 다만, 조금 긴 경우 단미를 하는데, 국내 웰시코기는 거의 단미를 통해 길이를 유지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3) 성격

성격은 외향적이고 온순하고 영리하며, 주인에게 충실한 편이고, 어린이들과 금방 친해지는 편입니다. 상황판단력이 뛰어나고, 학습의욕도 높아 기본적인 명령을 짧게 반복해서 가르치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소 몰이를 할 때의 버릇이 남아있어 간혹 사람의 발뒤꿈치를 물기도 하므로 아이들은 주의시킬 필요가 있으며, 또한 식사관리와 운동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산책만으로는 살찌기 쉬운 체질이므로 식사량과 운동량의 균형을 꼭 맞춰줘야 합니다.

4) 걸리기 쉬운 질병

- 추간판 질환

긴 허리 때문에 추간판 질환에 가장 걸리기 쉽습니다. 주로 나이가 듦에 따라 척추를 고정하고 추간판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약해져서 생기는 질병인데, 노령 시기에 접어 들었다면, 높은곳에서 뛰는 행동을 못하게 주의 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