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강아지의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체크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체중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처음 분양 받은 후 체중에 일주일 간격으로 처음 체중에서 약 2%~3%정도씩 늘어가야 정상적인 성장으로 봅니다. 예를 들자면, 처음 몸무게 800g 인 강아지가 정상적인 사료 섭취를 한 경우 다음 주 측정 때 820g ~ 830g 정도  되어야 잘 자라고 있다고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모든 견종에 적용 할 수는 없습니다. 견종마다 체중 변화가 다르고, 개월 수에 따라서도 다르며, 각 개체 별로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체중의 증가 폭이 정상 범위를 벋어나거나, 미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질병에 취약해 짐으로 성장 과정 점검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우선적으로 작은 견종을 선호하는 특성이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고, 성장을 멈춘 성년기 강아지들도 작게 자라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강아지의 크고 작음은 먹는 문제와 관련성보다는 해당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특성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음식의 섭취는 비만 여부에 더 큰 영향을 주며, 크기는 어떤 유전자(사람도 부모가 크다고 다 크지 않고, 부모가 작다고 다 작은 자손이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를 어떤 조상으로 부터 더 강하게 물려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아래 표는 대략적인 각 견종별 어린 강아지 몸무게 변화 표입니다. 표를 바탕으로 정상 체중과 비만, 저 체중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통상 소형견 암컷은 3개월 때 몸무게에 X 2kg 수컷은 2.5kg 을 곱하면 성견때 몸무게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후 3개월을 강아지 몸무게 측정의 기준으로 정하고 처음 측정한 3개월령 몸무게에 9개월간 변화 과정을 기록합니다. 

1년 후 부터는 몸무게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 2세까지 성장 하며, 성견 몸무게는 앞선 자료에서 설명하였습니다. 1년간의 성장이라 해서 앞선 성견 몸무게 자료의 절반 이어야 정상몸무게라는 의미는 아니며, 실무에서는 아래 평균 몸무게에 +/- 40% 정도를 감안하셔도 무방합니다. 체중 변화는 1년 간의 변화 그리고 처음 6개월의 변화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